중년감성/읽고 쓰기
오늘의 낭독 - 아침밥, 박준
라우렌시오
2022. 3. 30. 09:28

오늘 아침에는 아침밥 이라는 글을 아들들과 읽었다.
책을 읽은 뒤, 살아오며 조문을 다녀왔던 이야기들을 하며 장례식장에서는 건배를 하지 말 것, 차려진 음식을 성의껏 최대한 많이 먹을을 것을 당부했다. 어린 아들들에게 벌써 죽음에 대해 말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싶다가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게 세상 일이니까.
강인호 시인께서는 구멍난 양말을 보낼 때도 깨끗이 세탁한다 하셨다.
“떠나보낼땐 예의가 필요하다.” 며. 하물며 사람은 오죽하랴.
예의 없이 떠나보낸 사람들과 그것들에 대한 반성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