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나한테만 중요한
오늘의 라우렌시오 #덜어내기
라우렌시오
2022. 11. 13. 23:07

#1
며칠 전 꽤 많은 옷을 내다 버렸다.
몇년째 입지도 않고 옷장 가득 걸어두었던 오래된 양복, 셔츠, 바지 등
그 안에 심지어 군복도 있더라. ㄷㄷㄷ
의류함에 싹 집어넣고 남겨둔 군복을 쓰레기 봉투에 넣으려는데
“엽이 나중에 의고 가면 졸업사진 찍을때 써먹지 않을까?”
아내의 한마디에 예비역 강병장의 추억 하나 다시 옷장으로 복귀.

#2
드디어 헛간을 정리했다!근데이제추워ㅠㅠ

#3
앞에거가 안 나왔는데 126에 74
오키. 이런 숫자는 무조건 덜어내야지.
건강하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며 자전거를 계속 열심히 타자.


#4
학교에서 잘 쓰던 키보드가 망가졌다.
엽이가 쓰다가 접촉불량이 심해 방치해둔 키보드의 자판을 모두 빼고
물로 빡빡 씻어 널었다.
부활할 것인가 덜어내질 것인가.

#5
하지만 타코와사비는 못참지. 많이많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