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감성/사진

요즘 가끔씩 생각하건데

라우렌시오 2008. 10. 17. 21:14

내가 왜 사진을 찍나 싶을때가 있다.

사진은 쥐뿔도 못찍는것이 장비는 비싼것만 좋아해서
늘 가방은 묵직, 땀을 뻘뻘, 씩씩거리며 걸어다닌다.

내가 대체 사진이란걸 왜 찍지..?

꽤 고민하다가
한가지 바람이 생겼다.

"일기장같은" 사진을 찍고싶다.
몇년뒤 꺼내어보면 쑥스러운, 멋쩍은 웃음이 피실피실 흘러나오는
그런 일기장 같은 사진을 찍고싶다.

결론은 앞으로도 장비를 계속 추가하며 열심히 사진생활을 하겠다는. 마눌님 팍팍 밀어주셩 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