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나한테만 중요한

오밤중, 귀는 호강중

라우렌시오 2011. 3. 25. 00:41

집에 들어오면 밥먹고 잠들기 바쁘다. 그러기를 벌써 며칠째

오늘은 밤 늦게 들어와 아내와 도란도란 얘기를 하던 중
찍어둔 사진도 옮길겸 컴퓨터를 켰다.

컴퓨터를 켜고 서로 할 일을 하며 또다시 도란도란
갑자기 앵
은율이가 깼다.

"잘자~" 한마디 남겨놓고 후다닥 달려가는 아내
그냥 자기 아쉬워 헤드폰을 뒤집어쓰고 폴더를 뒤적거려본다.

헤드폰 테스트도 제대로 못해봤는데
이참에 몇곡 들어보자 시작된것이
Europe에서 Bon jovi로, Korn이며 Skid row 등등
온통 옛날 생각나게 하는 노래들만 틀고 있다.

생각해보니 고딩시절 첫 합주곡이 본조비 노래였다.
ㅋㅋㅋ 였지만 참 재미있게 했었는데

한시까지만 들어보다 자야겄다.
오밤중, 졸지에 귀가 호강하는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