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감성/음악, 기타

첫 작품. 빅 머프!!

라우렌시오 2011. 10. 14. 23:52
새벽에 주무시고 계신 경비아저씨 깨워 택배 받고
학교에 있는 나무자루 인두와 꼬진 납으로
빈시간 내내 만들었다.
뗌질을 원체 허접하게 해서 소리 날거란 기대도 안했다.
집에와서 배선 마무리하고 디버깅따위 없다는 생각으로 바로 케이싱
물려서 밟아보니 불은 들어오는데 역시 꿀먹은 벙어리
젠장 ㅋㅋㅋㅋㅋㅋ 하고 그냥 열어나 보자 뚜껑 까봤는데 led전원선만 연결하고 기판 전원을 빼먹았더라.
음? 하는 생각에 선 띄우고 다시 물려보니
응아아아아 뜨끈후끈한 퍼즈의 향기여 ㅠㅠ
잡음도 없다. 노브도 죄다 정상작동하고
이 재미에 납연기 먹어가며 인두질 하는구나.
어우씐나. 또 만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