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나한테만 중요한

칼국수 먹고싶던 날

라우렌시오 2013. 5. 19. 22:56



내 돈주고 사먹기 참 아까운 음식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칼국수다.


헌데 오늘은 칼국수가 먹고싶었다.

칼칼한 칼국수.


아내가 깜짝 놀란다.

하긴. 연애시절부터 10년 가까이 알아오면서 내가 먼저 칼국수 먹자고 한건 처음이니까.

가끔 먹게 될 때면 온갖 우거지상을 쓰며 꾸역꾸역 먹곤 했었는데

오늘은 왜이리 맛있었는지.


또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