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을 좋아해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은 거의 다 읽었다. 여러번 본 것도 다수.
헌데 오늘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다 눈이 휘둥그래지는 구절을 발견했는데
내 문해력이 딸리나 싶어 이곳저곳 자료를 찾아봤다. 조사를 통해 내린 결론은 이 문장이 피해자들을 조심성 없는 젊은 여성이라 탓하고 조롱하는 내용이라는 것.
더 어이없는 것은 이 구절이 문제 되지 않았던 당시 일본의 문화와 상황, 분위기. 애초에 이런 이유로 피해자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가해자들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는 황당한 기록까지.
탁월한 이야기꾼이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면이 있었네. 몹시 실망스럽다. 70퍼센트만 좋아해야지.
역시 말을 많이 하면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가. 나이 먹을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던 우리 선조들의 말씀을 다시 한번 떠올린다. 아난지갑이얇아열수가없는데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