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각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던 그 태블릿 두대를 구입해 가져다 드렸다.
배가 많이 나왔고 흰머리가 많지만 과묵하고 늘 소년같은 아버지.
허리가 아프고 뚱뚱하지만 아름답고 늘 소녀같은 어머니.
누가 그러더라. 효도폰 좋아하시는 부모님 안 계시다고.
언박싱 할때만 해도 이런거 뭐하러 돈주고 사왔느냐 핀잔 주시던 우리 아버지의 저 표정을 보라.
자식이 선물해 드리면 뭐든 좋아하신다. 그것이 에이 설마 이거 쓰실줄 아시겠어 하는 것들이라면 높은 확률로 더 좋아하시더라.
오늘 저녁은 정말이지 완벽하게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