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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나한테만 중요한

[경축] 입대 20주년

by 라우렌시오 2022. 1. 7.


2002년 1월 7일 싸래기눈이 싸대기 치던 논산 훈련소 연병장에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28연대였나? 여튼 마지막 구막사에 배정받은 강이진 훈련병,

이 시간이면 빤쓰랑 양말에 이름 새기고 있었으려나.

남들 다 하는 군생활, 나만 특별히 힘들게 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긴 파견생활 하며 나름 편하게 지내다 왔는데

늘 담장 밖이 그립고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내야 하는 생활이 버거웠었다.

생일은 기억 안나도 입대 기념일은 생각나는 국방색 쓰디쓴 추억, 이제 그만.

내년부터는 기념하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