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들/나한테만 중요한

서커스 매직 유랑단

by 라우렌시오 2022. 3. 15.


대학 신입생 때, OT도 안가고 아는 친구도 없고 딱히 외롭지도 않아 왕따 생활을 자처하던 시절
혼자 수업 듣고 오락실 가고 피씨방 가고 음악 들으며 다니던 시절 늘 듣던 앨범을 어제 퇴근길에 다시 들었다.
이상하게 이맘때가 되면 크라잉넛 2집이 듣고 싶어지더라. 작년과 재작년에는 안그랬는데 외대 앞 복작복작한 새내기 대학생들을 보니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난 것.

이 봄은 또 어떤 기억은 남기고 물러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