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그 모습이 좋아보여서 잠시 보고 가려 했을 뿐인데
같이 함께 뛰자는 젊은이들의 제안을 예의상 거절했다 번복하기까지 딱 1초 걸렸다.
두번쯤 넘어지고(아해들이 진심으로 걱정해 주었다.) 숨이 넘어가 죽을것맏 같던 여러번을 넘기고서야 우리팀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한경기 더 하자는 아해들의 말에 아저씨는 약속이 있어 가야 한다며 주머니에 있던 지폐 몇장을(그래봐야 천원짜리다) 건네주고 왔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너무나 신나 막 크게 노래를 부르고싶다.
한동안 한두번 그 곳에 가서 괜히 두리번 거릴것 같다. 그때는 주머니에 만원짜리 서너장 들어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