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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나한테만 중요한

미식탐험대 - 의정부 청기와 소머리국밥

by 라우렌시오 2022. 6. 16.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육고기가 땡겼다.
그럼 모다?

소머리국밥이지.


차림표다.
블로그 검색을 통해 수육을 시키면 국물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갔다.
해서, 수육(중)을 주문.


깍두기와 김치. 새코롬하니 맛있다.


음…
물이다 물. 맑은물.


주문한 수육이 등장.
양이 조금 적어 보여 살짝 실망했으나
덩어리들이 크다. 1/2 내지 1/3로 잘라 먹으면 꽤 많다. 그리고 한우라니께 그러려니 해야지.
건장한 사나이들 두세명이 와서 한점씩 덥썩덥썩 집어먹으면 답 안 나오니 주의. 성장기청소년을데려가지마세요.


인생과 마찬가지로 수육도 가까이서 보면 비계비극이요,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뭔소리여.


요렇게 뽀오얀 국물도 주시는데 리필 가능하다.
두번 시켜먹음.
리필되는 국물이라니 정말 좋구나. 이곳이 육고기의 극락인가.
그리고


결국 국밥도 시킴. 이럴거면 애초에 시키지 그랬니. 국물은 왜 리필한거니.
여튼, 이날 진탕 먹고

다음날 아침에 또 해장하러 감.
도돌이표 같은 인생이로다.


의정부 청기와 소머리국밥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1동 152-37
031-843-8892
24시간 영업
인근에 유료 주차장 다수 있으며 운 좋으면 가게 앞에 잠시 주차 가능
*청양고추로 만들어서 맵다는 경고가 적힌 양념장(다대기) 진짜 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