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보는 체질에 안 맞는 3학년 성적계 일의 화룡점정, 내신성적 산출.
허당에 아는것도 없고 일머리도 없이 잘생기기만 한 주제에 큰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었건 것은 온전히 좋은 동료들 덕분.
이제 원서를 쓰자. 아드님들을 새장 밖으로 날려보내자.
차범근 화이팅. 응?————————-
이란 검색어로 자꾸 들어오셔서 내용을 덧붙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중학교 내신 성적을 300점 만점으로 평가합니다.
이 중 240점이 교과 점수, 나머지 60점이 비교과 점수이며
비교과 점수는 출결(24), 행동발달(12), 창체(12), 봉사(12) 로 나뉩니다.
코로나로 서울은 3년간 봉사점수 모두 만점 부여되어 공통 12점, 행동발달은 기본 9점에 1년에 1점씩 얻을 수 있는 가산점 3점으로 구성되나 저희 학교의 경우 행발 가산점이 없는 관계로 사실상 297점이 만점입니다.
창체 역시 기본 9점에 1년에 1점씩 얻을 수 있는 가산점(학급 회장/부회장, 전교 회장/부회장) 이 있으며 이 모든 점수를 더해 고입 성적 백분율을 산출합니다.
예를 들어 백분율이 70%라면 전교생이 100명일 때 70등 정도의 분위에 속한다는 뜻입니다.
놀랍게도 서울에는 고입 커트라인이 존재하며 매년 평균적으로 98.2-98.5% 정도가 그 선입니다. 99%인 학생은 교육감 선발 일반계고에 진학하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
아직도 많이 찾아오셔서 조금 더 설명을 덧붙입니다. (2023.11.21)
교육감 선발 일반계고에 진학하기 어렵다고 한 백분위 99%는 “교육감 선발 일반계고”(교육감 선발 후기고) 에 한정된 내용이며,
이 경우 자율형 사립고를 지원하거나 안정적으로 입학이 가능한(정원이 미달될 것으로 예상되는) 특성화고에 지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성화고는 일반전형에서는 내신성적을 봅니다만 요즘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특별전형의 경우 내신성적은 들어가지 않고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면접 위주로 선발하니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담임 선생님과 상담 하세요.
올해의 카트라인은 어느정도일지 아직 모르겠지만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학교 성적이 좋지 않다 하여 인생의 방향까지 그렇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니 실망하고 포기하지 말기. 열여섯 꽃청춘에 안되는게 어디있음. 반박시 찾아감.
————————-
위에 적은 내신산출 방식은 2024학년도에 고1이 되는, 2023년 현재 중3인 학생들까지 적용되며
2025학년도 고입부터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2025학년도부터는 교과80, 출결20의 비율로 고입점수를 산출하게 되는데
교과 항목에서는 오로지 “최저등급교과 수” 만을 따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최저등급이란 일반적으로 학기말 종합성적 기준(지필고사와 수행평가 등 모두 더한 성적) 60점 미만이 이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2023년 기준 현재 2학년 학생들부터는 절대로 지필고사 한줄찍기, 백지 제출하기, 수행평가 쌩까기 등을 하면 안되겠지요.
출결점수 20점은 미인정결과, 조퇴, 결석만 없으면 되니 몸이 안좋으면 병원진료 받고 진료확인서 발급받아 담임선생님께 제출하면 됩니다. 학교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의 교외/국외 체험학습은 인정결석으로 처리되니 말 할 것도 없고요.
끝! 완전 친절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