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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나한테만 중요한

오늘의 혼술 #어묵 #회전초밥

by 라우렌시오 2023. 3. 13.

퇴근하고 머리 깎으러 가는 길.

그러하다.

간단히 요기만 하자.
근데 어묵이 목에 걸리네.

어쩔 수 없었다.
머리깎는 내내 존건 안비밀. 고단해고단해.

이발 마치고 집 가는 길인데

!!!!!!

참주가가 다시 문을 열었어!!!
기다리던 순간이여! 이런 기쁜 날 어케 걍 집에 감!
그럼 모다?

회전초밥이지.참주가안가고?

한접시 1,990원.
이게 밥으로 먹을라 하면 감당 안되는데 적당한걸로 서너접시 내려놓고 소주 한두병 마시면 가성비 그 잡채.

오늘의 기록은 여덟접시 + 맑은물 몇잔

그래 마시고 들어와 커피캡슐 리필까지 하면 보람이 뽐뽐.

퇴근길 술 한잔이 달달한걸 보니 위기의 중년이로다. 얼른 멋진 오십짤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