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썸머다.
무더위와 과한 습도에 나님은 지쳐만 가고
이럴땐 모다?

냉국이지.

뭔 자신감인지 미역 큰걸로 바꿔옴.

미역을 물에 불린다.

그 사이 오이를

썰고

으름물 준비
얼마전 정수기를 으름 나오는 것으로 바꿨다. 첨단과학 만쉐.

빙초산 동무. 내 동지만 믿갔소.
나를 상콤하게 만들어 보시오.

소금도 조금

설탕도 찌끔

쉐낏쉐낏
간이 적당하다. 남조선에 계신 오마니동무 생각이 나는구만기래.

미역을 넣는다.

아너무많이넣었어!

오이도(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서해안변 관광지. 4호선 종착역)

넣는다.
아미역때문에들어갈자리가없어!

있어보이고 싶다고?
통깨 파바박

더 시원하게 먹고싶다고?
냉동실에 차자작

그리고 일용할 양식을… 어우야 빨리 먹고싶어서 사진 흔들린거 봐라.그때 짜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아주 그냥 작정하고 상 차림. ㄷㄷㄷ
먹고 두시간 기절함.
오늘의 료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