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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나한테만 중요한

오늘의 커피 #새원두 #탄자니아킬리만자로AA #브라질세하도

by 라우렌시오 2023. 7. 20.

지난달 말에 주문한 케냐AA와 레스트빈 시그네쳐블랜드를 거의 소비했다.

때마침 찾아온 방학을 맞아 원두를 주문했다.
맨날 이용하는 레스트빈에서

요번에는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AA와 브라질 세하도를 주문.

지난번 마셨던 케냐와 시그네쳐 블랜드는 꽤 좋았다.

그래도 새롭게 도전! 커알못이라 판매처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온전히 의지하기로 함.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는 이렇다 함. 난 산미 있는 것을 좋아해서 이걸로.

그리고 산미 없는 스벅커피 좋아하는 아낙수나문을 위해

브라질 세하도.

오늘 원두가 도착했다.
7월 19일, 그러지까 어제 로스팅을 한 것이구나.

원두의 향과 맛이 올라오려면 로스팅 후 2-3일은 걸린다.
그래도 궁금하니 한잔 내려본다.

얼마 안된 원두 적실 때 빵처럼 부풀어 오르는거 저만 좋은거 아니죠? 새 원두 패티쉬라고 해둡시다.


내려서 마셔보니 맛이 텁텁하고 쓰다. 떫고.
내일은 아마도 애매할거고 모레는 좋을거다. 글피가 되면 향기롭다고 기뻐하겠지.  
시간과 사랑이 필요하다. 그게 무엇이든.

비싼 원두는 아니지만 이것저것 소소하게 골라 마시는 재미가 좋다.

방학이 끝날 무렵이면 새 원두를 주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