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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감성/음악, 기타

오늘의 기타 #돈까스잔치 #동두천락페스티벌 #와이어리스

by 라우렌시오 2023. 8. 20.

동두천에 다녀왔다. 엽이네 밴드가 동두천 락페 본선 무대에 서게 된 것.
출동이닷. 헌데

파워가 다 해 북녘땅까지 도저히 못 가겄더라.

깽깽이국수 한사발 하자.

깽깽이 대신 돈까스 비빔으로 결정.

곱배기 치고 양이 적더라. 무려 12천원이었는데.

좀 삐졌다.

순식간에 때려 붓고 다시 악셀을 밟는다.

공연장 도착


작년에는 딸랑구가 소요산 메인 무대에 올라 예탈한 애비의 상처를 치유해 주더니

올해는 아들내미가 본선에 올라 무대에 섰다.

통과해서 결선 그 무대에 서면 좋겠지만 이것만으로도 참 뿌듯하고 행복하다. 자랑스러운 내새끼들.

오전반 15팀 중 14번을 뽑은 밴드 리더의 위엄 ㅋ

덕분에 밥도 먹고 오고 잘 쉬었지.

올해는 팀당 10분의 제한시간이 있고 그 안에 무대 세팅과 연주까지 마쳐야 했다.

이게 맞지. 이게 맞아.

몇해 전 나 예선 나갔을 때는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음.

태평양만한 보드 갖고 와서 꼽고 빼고 세팅하고 리허설 하고 이건 뭐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혼돈의 도가니탕 ㄷㄷ

이야. 이렇게 보니 참 많이 컸다.

우리 집에 없는 체형이야. 길쭉하고 늘씬해. ㅋ

꼬꼬마 초딩들 무대라고 박수치고 소리 지르고 응원해준 형누나삼촌이모아재아줌 뮤지션 양반들 고마웠어요.

멋졌다 아들. 그리고 신동 뮤즈들.

결선 무대에 선 모습을 보고싶다.

그리고

알리에서 구입한 와이어리스 도착.

예전에 샀던 것은 아들녀석에게 주고 신제품을 새로 구입

하지만 척 노리스라면 이 와이어리스 케이블로 내 목을 휘감겠지.

긴 하루였다. 씻고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