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사진입니다. 절대로 불펌 금지입니다.*
요즘 우리 반 아이들을 대하기가 참 어렵다.
사춘기인가..
부쩍 반항기가 많아진 몇몇 녀석들
지각을 한 이유로 혼을 내고 있노라면 벌써 자세가 흐트러진다. 묻는말에 대답도 잘 안한다.
나의 학급운영 방식에 불만이 많은걸까..
어렵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벌써 목소리가 커진다. 결국 녀석과 나의 기싸움으로 번진다.
나는 매일같이 아이들의 눈치를 보고있다.
최대한 눈치 안보는 척 하며...
오늘은 속상했다.
왜 아이들답지 못하고 자꾸만 잘못된 어른들의 흉내를 내며 비겁해지려 하는걸까.
어설픈 어른흉내, 눈치를 살살 보며, 때로는 꼬리를 내리는 척 하다가 결국 뒷꿈치를 깨문다. 녀석들
아~ 아프다 아파. 마음이 아프다.
어렵다.
쉽지 않다.
What women want 의 멜 깁슨처럼 헤어 드라이기에 쇼크라도 받으면 What students want 가 되려나.
절실하다 요즘은. 그런 능력
하긴
녀석들이 무슨 잘못이 있으랴.
녀석들이 걸어가는 길은 결국 우리가 찍어놓은 발자국, 그 위인 것을..
나는 참으로 반성이 필요한 어른이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