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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감성/사진

그녀, 나에게

by 라우렌시오 2008. 10. 12.

내가 제일 싫어하는 발목 잘린 사진
역광이라 빛이 들어가서 색이 뭉개진 사진
어이없을 정도로 핀이 맞지 않은 사진

하지만 뭐 어때
당신이 이렇게 웃으며 나에게 달려와주는데

세상에 나처럼 행복한 사진사가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