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그토록 가고싶어 하던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다녀왔다.
차 시동 걸자마자 코를 골며 자는 딸내미
신나서 홍홍거리는 아내
배고픈 나
일단 출발이다.
*주의 : 다수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근시일내에 가보실 분들은 살포시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길.*
아쿠아리움 입구
무슨 물고기학교가 있더라.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패스
이 누리끼리한 녀석의 정체는
황쏘가리랜다.
희귀 변종이라는데
한강에만 산다고 한다.
어떻게 잡았을까.
책과 아이패드를 통해서만 보던 개구리를 실제로 본 은율님
반응은 그냥 덤덤 -_-...
역시 아빠를 닮이 침착한
이생퀴들!
블루길이다.
예전에 청평으로 수련회 갔을때
정말 많이 잡았었는데
물속에 지렁이만 넣었다 하면 정신없이 달려들어 잡아먹더라.
흉악한놈들
유해어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낄낄낄
어 길다.
프레리독.
녀석이 물을 마시기 시작하자
은율님께서도 물을 찾기 시작하셨다.
102호에서는 매일 밤 얃옹트는 소리가 들리고
비어드 드레곤이라고 한다네
내가 보기에는 그냥 도마뱀
원숭이생퀴
한때를 가만 안있더라.
보고있으니 좀 무섭기까지 했던
피라쿠스인가 스파르타쿠스인가
여튼 거대어
진짜 크더라.
사진 한장.
수줍음 많은 물고기들은 죄다 뒷동네서 반상회중
알록달록 예쁜 물고기들
황룡이라고 한단다.
행운의 상징이라던데
은율님께서 유난히 좋아하셨던
피라냐
새색시마냥 곱게 생겼는데
이게 그렇게 무섭단 말이지...
14시에 밥을 준댄다.
다음번에는 시간맞춰 가봐야지.
쌍두거북이다.
이렇게 태어나기도 힘들고
이만큼 자라기는 더더욱 힘들어서
행운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머리가 둘이면 듀얼코어구나.
좋으려나 나쁘려나.
거북거북
피곤하신 이구아나옹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작고 예쁜 물고기들과 알록달록 예쁜 벽면
수유실도 마련되어 있었다.
축축해진 기저귀를 갈고
팩맨 개구리라고 한다.
오락실 게임 "팩맨"의 주인공이 이녀석이라고 한다.
용궁으로 가자 거북아.
용왕을 무찌르고 내것으로 만드리라.
...
아직은 좀 크더라.
숨은 아빠찾기
악어를 어찌나 좋아하던지
상어며 가오리가 잔뜩 있던 수족관
처음에는 무서워하더니 곧 적응하셨다.
해마
배가 산만한 아내도 한컷
투컷
쓰리컷
사람들이 복부비만이라고 수근거렸던
이상하게 뚱뚱하고 게으르던 상어
매너티라고 한다.
아프리카 구호활동의 마스코트라던데
착하게 생겼더라. 야채도 좋아하고
사람들이 이녀석을 보고 인어라 착각했다고 하는데
어딜봐서??
구슬 아이스크림
아빠 한입
은율이 한알
껄껄껄
해저터널 되시겠다.
배웅 나와주신 거북님을 끝으로 카메라 베터리는 방전되고
그렇게 우리 세 식구의 아쿠아리움 탐방기는 끝이 났다.
Tip :
각 수족관의 밥 주는 시간을 알아가면 좋겠더라.
안에서 파는 음식들은 역시나 비싸다. 샌드위치나 김밥같은걸 준비해가면 좋겠더라.
입구에서 유모차를 빌려준다. 하지만 중간중간 유모차로 이동하기 곤란한 계단 등이 있으므로 참고~
촬영 환경이 썩 좋지 않다. 어둡고 녀석들은 빠르게 움직이고. 렌즈 챙겨갈때 참고~
아아 친절하기도 하여라.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