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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식구들과

엽이의 예방접종

by 라우렌시오 2012. 2. 1.

오늘은, 아니다. 어제였구나.
어제는 엽이의 예방접종일
요즘 엽이는


살이 뒤룩뒤룩 쪄서
옷이 죄 작아지고 있는 중

집안 내력인지 엄마 젖이 영양가 넘치는지
여튼 좀 지나면 네식구 모두나가 운동해야할 판


그래도 엽이는 꽤나 순한편
잘 먹여주기만 하면 큰 탈 없다.
율이가 무척 빡세지고 있는 요즘
너까지 까탈스러웠으면 삶이 데스메탈이었을듯
니가 효자다.

여튼 예방접종 ㄱㄱ


문진표 작성하고
친절한 의사선생님의 설명 뒤에 접종실로
아직 상황파악 안되는 아드님
첫번째 주사가 왼쪽 허벅지를 공격


에이씨
아직도 상황파악 안되는 아드님
뒤에 따님은 무언가 아는 눈치


선생님 : "첫번째건 별로 안아픈데 두번째가 꽤 아파요."
아내 : "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
아드님 : "???"
따님 : "ㄷㄷㄷ"


주사기 2호는 왼쪽 허벅지를 공략한다.
오른쪽 허벅지는 이미 주사기 1호가 차지한 탓이다.


그리고,


점점 빨개지는 얼굴
좀더 조여서 찍었어야 따님의 저 표정이 살았을텐데
아쉽


"에이씨..."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