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는 간만에 좋은 분들과 한잔 했다.
양꼬치는 처음 드셔보신다는 그분들
사실 양꼬치 맛보다는 저 쇠꼬챙이에 대한 얘기를 더 오래 한 듯 하다.
#2
아내가 없는 동안
그럭저럭 떼우거나 화려하게 먹거나
어쨌건 평범한 식생활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해왔으나
오늘은 간만에 따끈한 밥을 지어 먹었다.
갓 지은 쌀밥과 찬물로 씻은 상추, 군산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달래간장 한종지
소박하지만 넉넉하고 편안하며
무엇보다 맛있는 식사였다.
한번에 상추를 서너장씩 집어 밥을 싸먹는 사치스러움은 덤이랄까
좋은 먹거리는 즐거움을 준다.
좋은 먹거리는 즐거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