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요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으로 기타 이펙터 제작반을 시작했다.
열명의 아이들과 함께 첫 페달을 만들고 있는데
녀석들은 디스토션 계열인 브런치박스를, 나는 그간 생각만 하고 있었던 맥시마이저를 만들기로 했다.
어제 학교에서 아이들과 슥슥 부품실장 및 납뗌을 마치고
예전에 바셀리너가 만들어준 코러스앙상블의 케이스를 그대로 사용하여 슥슥 배선을 마쳤다.
일단 소리는 잘 나고, 괜찮은 듯
셀린의 말대로 소리가 조금 더 선명해진 느낌이다.
페달보드도 이렇게 완성 되었군.
아, 코러스가 없네.
#2
하루에 한통씩 Hazel과 메일을 주고받고 있다.
정말 되지 않는 영어를 쥐어짜며 내 생각들을 적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건강하고 예쁜 마음의 상대방을 통해 많은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다.
여러 상황속에서 그에 맞는 영어 표현을 궁리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3
안경쓴 그녀, 3단변신 모드
모드1. 시인 내지는 포크송 가수
모드2. B사감류의 노처녀 여선생
모드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