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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나한테만 중요한

소소한 일상

by 라우렌시오 2013. 11. 18.

#1

오늘은 엽이의 두번째 생일.

아니, 세번째 생일인건가.

축하해 아들. 사랑하고. 아빠 아들로 세상에 와줘서 고마워.

끝나고 돈까스 사갈게.

 

 

#2

저엉말 간만에 정시출근.

나 깨워주려고 잠 설친 아내와 아이들에게 고마워서 오늘은 꼭 일찍 자야지.

 

 

#3

세상에 많고 많은 삶의 지혜 중 정말 공감되는 것이 있으니

"말할까 말까 = 하지 말라"

이것은 진정 진리 중 진리.

 

 

#4

2방짜리 캐비넷을 들였다. 아파트에서 2방짜리 캐비넷에 50와트 진공관앰프 물려쓰는 사람이 또 있을까.

이전에 쓰던 자작 캐비넷(이라고 적긴 하되 쓰레기가 읽는다.)의 상태가 몹시 좋지 않았다.

특정 음역대에서는 찢어지는 소리가 났고 통떨림도 심했다.

이전에 페파 유저가 무료나눔 하던것을 얻은건데 역시 썩 좋은 것이라 하기 어려운 것이었고.

앰프는 좋은 녀석인데 캐비넷이 성능이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던 터, 아내의 허락을 득해 구입했다.

이전에는 그냥 앰프를 팔고 다른 녀석을 들여야 하나 고민도 했었는데 캐비넷 교체 이후 테스트 해보니 꽤나 쓸만한 클린톤이 쏟아져 나온다. 이거거든.

한동안은 열심히 써봐야겠다.

그나저나 블랙스타 앰프랑 야마하 기타는 왜 안팔리는걸까.

 

 

#5

얼른 방학이 되면 좋겠다.

한 일주일쯤은 방에 틀어박혀서 기타만 치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