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지가 진공관앰프인줄 아는 시건방진 THR녀석>
요즘들어 장비 다운그레이드를 핑계삼아 이것저것 바꿔 써보는 중이다.
오늘은 얼마전 들인 마샬 1987x와 플렉시톤, 그리고 야마하의 THR 10X를 비교해봤다.
첫번째 샘플은 칼마틴 플렉시톤을 마샬 1987x에 물려 블랙스타 아티산 212 캐비넷으로 뽑은것. 플렉시톤 노브는 레벨 10시, 드라이브 12시, 톤 11시.
두번쨰 샘플은 THR 10X의 Southern Hi 모드. 게인은 11시방향, 마스터 12시방향, EQ는 모두 11시~1시 사이 셋팅이다.
세번째 샘플은 마샬과 THR에서 각각 녹음된 6개의 트랙을 모두 합쳐봤다.
마이크는 Shure SM57과 Audiotechnica at-4040 컨덴서 두대를 사용했다.
각 샘플별 3트랙씩 녹음했고 왼쪽이 4040, 오른쪽이 57, 가운데에는 두대를 함꼐 사용했다.
로직에서 이큐와 컴프레서를 같은 값으로 걸어줬고 플렉시톤 샘플의 경우 노이즈가 좀 있어 작업을 좀 해줬다.
사용된 기타는 Gibson Lespaul custom 73'모델. 리어픽업만을 사용.
결론은
THR 꽤 괜찮다. 처음 소리 들었을때 깜짝 놀랐을 정도.
이 가볍고 조그만녀석이 상당히 알찬 소리를 내준다.
하지만 풀진공관앰프와 비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가격차이를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지만 THR의 똘똘함은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
가장 마음에 든 것은 AUX단자로 아이폰을 연결해두고 기타백킹트랙 사이트에서 MR을 재생시키며 혼자 연습할 수 있다는거. 헤드폰 아웃도 꽤나 쓸만하고.
조금 더 써보고 이것저것 만져봐야겠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