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들/나한테만 중요한

최악의 삽질

by 라우렌시오 2014. 10. 30.

 

 

지난주 금요일, 실습에 쓸 물건들을 주문하고 퇴근해 여유롭게 대전 찍고 군산까지 다녀왔는데

토요일 오전, 의정부 우체국에서 뭔 택배를 배달해준다고 연락이 왔다.

음? 시킨게 없는데? 이거 뭐지? 이 업체는 뭐여? 음? 음? 음?

 

정말 머저리같게도 학교로 보냈어야 할 재료들을 집으로 보내버렸다.

사진속의 저것은 우드락 150장.

원래 배송비 무료. 다시 학교로 보내는데 든 배송비 2만원. 하하하하

저거 말고 작은 박스도 하나 보냈는데 그건 5천원. 하하하하

그리고 아직 집에 큰 박스 2개 더 있다는건 비밀. 하하하하

 

하하하하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게 다 결재하면서 깔아야 할 액티브X 때문에 몇번씩이나 똑같은 주문을 되풀이 한 탓이다.

난 정말 처음 주문할때 주소 꼼꼼히 확인하고 학교로 보냈다고.

예전에 이런 일 한번 있어서 신경썼다고.

 

 

결론 : 액티브X 야이 개새야

내 2만5천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