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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저씨의 모험

오늘의 자저씨 #클릿슈즈

by 라우렌시오 2023. 6. 3.

처음으로 클릿슈즈를 신고 나갔다.

수없이 많은 클빠링 사례를 들어왔다.
심지어 운동신경 짱인 매형이 자빠지는 것도 두번 직관 했..

체면과 평판을 중시하는지라 넘들 앞에서 깨갱하고 싶지 않아 거부해왔던 그것을 왜 지금 내가 ㅠㅠ

여튼. 어찌어찌하여 그 못생긴 신발을 신었고,

자출을 감행하였다.


맨날 다니는 길.
인상적이었던 것은

댄싱이 굉장히 자연스럽다는 것.
평페달 때는 미끄러지는 느낌에 댄싱을 거의 못했고 파워 역시 낮았는데 그게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

여튼 안 자빠지고 출근하여 일 열심히 하고

파워퇴근

근데 이건 클빠링이 아니라 계단에서 떨어져 죽겄더만! 왜이리 미끄러워!!!!!!!!!

하여간 낙차 없이 복귀하였다.

클릿페달을 하루 써보고 느낀점.

1. 생각보다 끼우고 빼기 쉽다.
2. 쫌만 이상하다 싶으면 한쪽 빼고 속도 줄이는게 좋겠다.
3. 내가 내는 파워는 똑같다. 그러니 평속, 평파는 다르지 않다.
4. 하지만 다리의 피로도가 확 줄어든다.
5. 그래서 온전히 페달링에만 신경쓸 수 있으니 결과적으로 꽤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장거리시에.
6. 나는 클빠링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다. (ㄷㄷㄷ 과연)
7. 에어조단마냥 이쁜 클릿신발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