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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감성/사진

생각

by 라우렌시오 200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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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오늘도 너무 많이 먹어버렸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지식채널 동영상을 보여주며
지금도 저들은 굶어죽어가고 있노라고 얘기한 것에 대한 죄책감도 아니고
한그릇이면 될걸 또다시 의무적으로 한그릇을 시켜 먹어버린 것에 대한 후회도 아니다.
살이 빠지지 않는것에 대한 고민도 아닐뿐더러
지나친 포만감에서 오는 짜증과 피로감도 아니다.

다만
분명 내 자신에게 약속했는데
오늘도 약속했는데

그것 하나 지키지 못한 내가 참 안쓰럽다.
정말 사소한
그것 하나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