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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감성/사진

정신건강에 안좋은 인터넷 늬우쓰

by 라우렌시오 2009. 5. 22.

집에서 쓰고있는 내 컴퓨터 인터넷 시작 페이지는
민망하게도 내 블로그였다.
today 중 서너개는 내가 올려놓은 것이리라.
한동안 업데이트도 없었고
새로운 기분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거대 포털 사이트인 네X버로 시작화면을 바꿔 두었다.

눈에 쏙 들어오는 뉴스기사.
딸깍하고 클릭.

...
한숨이 푹푹 나온다.

이런 오뉴월 찌라시 개망나니같은 뉴스기사들을 봐야만 하나.
저들은 왜 인생 저따위로 살아서 선량한 시민의 뉴스 볼 권리도(정확히 말하면 의욕이겠다) 빼앗나.
나라고 인생 제대로 사는거 아니고
살아봐야 얼마나 살았다고 이런얘기 하는거 아니다 싶지만
해도해도 너무하지 않나.

내가 사상이 너무 뭐같아서 그런 뉴스들만 눈에 들어오는건가..
세상에는 좋은 얘기들도 참 많을텐데
니미.. 훈훈한 기사 백개를 읽은들 뭐하랴
나라의 윗대가리라는 양반들 쌍판을 보면 엊그제 먹은 아침까지 올라오는데

이제는 정지하자.
멈췄으면 좋겠다는 얘기다.
그나마 쓴소리 바른소리 해주는 그들이 고맙기는 하다만.. 하긴 쓰면서도 사진 올리면서도 얼마나 짜증났겠냐...

찌질찌질 블로그 한 구석에 대고 임금님 귀는 참 뭐같이 생겼어여 라고 소근거리는 내 모습이 부끄럽고 한심할 따름이다..

인터넷 시작화면을 원래대로 되돌려놨음은 말할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