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거의 뭐 핸드볼 스코어;;
일요일 아침
아내와 늦은 아점을 챙겨먹고
느긋하게 누워 TV를 보고 있는데
삘릴릴리 홍감독님의 전화
"경희대팀이랑 시합좀 해보려고 하는데 집에 있으면..."
너그러우신 마님께서 흔쾌히 허락하시어
재빨리 유니폼 챙겨입고 다녀왔음.
비록 패했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신생 팀이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됨.
주전 포수로 출전한 구운마늘은
틈틈이 공을 흘려주는 한편
타격에서는 허접허접한 동작으로 행운의 안타 및 범타, 플라이, 삼진 골고루 섭렵
시시때때로 화이팅을 외쳐가며 인근 학업공간에 소음 발생시킴.
그냥그냥 머리수 채우고 왔음;;
보완할 점은
블러킹을 연습해야겠고
공을 끝까지 보고 타격을 해야겠으며
수비시 백업 및 위치선정을 연습해야겠음.
그리고 글러브 길도 조금 더 들여야겠고.
여튼 재미있는 게임이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