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같은 두통과 속병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주셨고
덕분에 술도, 맛있는 음식도 못먹고 내내 잠만 잤지만
뭐, 명절은 가족과 함께 지내라는 꼼꼼하고 자애로운 뜻으로 받아들이고
간만에 딸내미 사진 몇장을 슥슥
아빠가 널 보고싶어한 만큼 딸내미도 아빠가 그리웠구나.
그새 보고싶고나.
어이쿠 이뻐라.
내년 추석에는 긴머리 가능한거야?
머리만 길면 완벽한데 왜! 왜! 왜!
젤루 보고싶은 두 여자
금방 보자구.
사랑해 두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