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은 아내의 일직 근무이었다.
예전에는 은율이만 혼자 보는것도 버거웠는데
이제는 둘 데리고 노는것도 나름 익숙하다.
그러고보니 나도 벌써 애아빠 4년차.
집에 가만 있기 답답하고 심심해서 의정부 제일시장에 갔다.
가서 한바퀴 휙 돌아보고 어묵 하나씩 깨물어 먹고 올 예정이었는데
오. 지져쓰.
주차장에서 내려가자마자 만난 장난감가게.
애들 입장에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도록 그 좁은 복도를 꽉 채워 알록달록 채워놨더라.
아아.
집에 가는길에 장난감가게 꼭 들르겠노라고 약속하고서야 시장투어 시작.
그래. 뭐 집에 장난감은 많지만. 기타도, 장난감도 다다익선이지.
어묵을 먹으러 갔다.
추운 계절이 아니면 이 맛이 안나니까. 많이 먹어둬야해
두개씩이나 드신 자제분들
자제해주시죠.
장난꾸러기녀석
근무가 끝난 아내를 모시고 집으러 가는데
차안에서 애들이 잠들었다.
좀 더 자라고 냅다 드라이브 시작
백석 정도까지 가다가 발견한 플래카드를 보고 돈까스를 먹으러 왔다.
8,000원에 돈까스+스파게티+샐러드 무한리필인 숲속 화가 이야기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꽤 맛있었다.
돈까스도 맛있었다. 좀 작게 나오지만 어차피 무한리필이니.
게다가 생등심 돈까스더라.
총 8장 먹었다. 물론 혼자 먹은건 아님
우리 딸은 뭐 저리 걸뱅이마냥 묻혀가며 먹는지
점점 더 엄마 똑같아져가는 딸
요즘들어 징징거림이 아주 그냥 하늘을 찌르는 아드님
위풍당당한 자태의 무려 48,000원짜리 또봇 R
아아.. 영실업에 소송걸어서 판매금지 조치라도..
내부 인테리어는 이러하다.
간장게장도 판다고 하는데 맛있다고 다음번에 꼭 먹어보라 하시더라.
넵.
주인분께서 직접 그리고 장식하신 작품들이 가게 안 가득
거 참.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 보면 신기할 따름
초토화.
한장 더 먹고 올것을.
가게 건물.
가다가 네비게이션이 점프를 해버리더라.
오기와 끈기로 찾아갔음.
주차장도 예쁜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는
어서오세요. 숲속 화가 이야기
다음번에 경민이네랑 현수네랑 다시 가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