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큰맘먹고 모니터 스피커를 업글했다.
이제 지름은 끝. 최후의 지름이라는 집 지름을 준비해야 할 때다. 몇년이나 걸리려나.
여튼 그러고나니 기존에 쓰던 Blow5가 덩그러이 남게 됐다.
팔려고 시세 검색해보니 똥값!
사실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은 소리를 내주던 녀석인데 헐값에 방출하기 너무 아까워서 그냥 활용하기로 결정
첫 단계로 아내와 나의 오랜 숙원이었던 거실 흉물TV장 버리기를 시작으로 저렴한 가격에 선반들을 구입하여 슥슥 자리를 잡아봤다.
완성된 모습
(아아.. 얘들아. 제발 고구마 먹은 손으로 티브이좀 그만 만져 ㅠㅠ 드러 죽겄네.)
뒤에 배선 정리를 안한건 함정. 언젠가 해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는..
홈 오디오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구입한 소형 믹서.
베링거에서 나온 제닉502 믹서인데 꽤 쓸만하다.
이번 작업의 핵심은 TV, 컴퓨터, 아이패드에서 나오는 소리를 모두 Blow5로 내보내주기 위한 것이므로 3채널만 사용하면 되기에 더할나위 없이 적당한 녀석.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다.
그리고 야간에 아내와 티브이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때를 대비하여 헤드폰용 Y잭도 꽂아두고
이제는 노병이 되어버린 아이패드1은 이렇게 음악재생용으로 변신.
아아 무얼 더 바라랴.
아내도 무척 만족스러워하기에 더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