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저씨의 모험87 오늘의 자저씨 #회복 추석때 허리 삐끗한 이후 자태기에 빠질 뻔 했다. 거기에 2년만에 찾아온 군발두통씨 덕분에 아주 죽을맛. 오늘 조퇴하고 병원 다녀와 좀 살만해져 간만에 포데로사와 외출 여기저기 온통 가을이었다. 참 즐거웠고 왜 자전거 타는걸 좋아했었는지 다시금 기억해냈다. 온전히 좋았다. 파워가 무슨 소용이며 평파가 무슨 의미였단 말인가. 천천히 풍경을 살피며 가다 멈춰 사진도 찍고 물도 마시고 쪼꼬렛도 까먹고 이런 즐거움이 있었는데. 오늘 덕분에 앞으로도 자전거를 타겠구나. 좋은 날이었다. 2023. 10. 27. 오늘의 자저씨 #자출 확실히 더위는 한풀 꺾였다. 아직 덥지만 가을의 뜨거움이랄까. 그보다 문제는 배고픔과 안장통, 잘못 선택한 가방인데 등가방을 멨어야 했다. 옆구리에 메는 가방을 골랐더니 출퇴근길 내내 허리 아파 죽는줄. 척추가 2mm쯤 휜 거 같다. 점심에 마셨던 맛있는 커피. 코스타리카였지 아마. 순대국이 정말정말 먹고 싶어서 휘리릭 나갔다 온 귀가 후 저녁. 주제모르고초반에쳐밟다다리털린출근길과끊어질거같은허리통증에벼락같이땀이흘렀던퇴근길빼면좋은 날이었다. 내일은 제시간에 일어나 페달을 밟을 수 있을까. 자저씨의 모험출퇴근은 계속됩니다. 2023. 8. 17. 오늘의 자저씨 #녹제거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지. 태평성대에 너무 안일하게 지냈다. 흑왕 물통케이지 볼트에 녹이!!! 안돼안돼. 나중에 고착돼서 못 빼는 수가 있다. 뽑아보니 생각보다 더 심한 상태 자저씨의 만능친구 구리스를 뿌리고 빡빡 닦는다. 얼추 해결 된다. 아이 뿌듯해라. 한김에 포데로사것도 같이. 이게 물통 케이지니까 그럴수 있다 치는데(까짓거 물 좀 안 마신다고 그란폰도 완주 못하겠나) 페달이라던가 비비 등에 구리스칠 안 했다가 고착되면 대형사고라 카더라. 나사 있는 곳에 구리스 있으라는 옛 선현들의 말씀을 기억하고 실천하기로 다짐한다. 2023. 8. 17. 오늘의 자저씨 #20분PR #VO2Max갱신 어제랑 그제 이틀 쉬고나니 드럽게 하기 싫다. 꾸역꾸역 페달을 밟았는데 20분 pr 갱신. 우왕 오랜기간 정체상태였던 VO2Max도 올랐다. 우왕 잘했다. 이제 쉬자 이진아. 넌 자격이 있어. 2023. 8. 9. 오늘의 자저씨 #도핑 #PR파티 가끔 그런 날이 있다. 이상하게 힘이 넘치고 지치지 않는 날. 오늘이 그런 날이었나 싶다. 일단 오늘의 기록. 마리아 자매님 열심히 쫓아가다 앞서가는 팩 만나서 쫄래쫄래 쫓아감. 노멀파워 245 와아아아. 최고기록. 파워커브 봐라. 잘 타시는 분들이 보면 비웃겠지만 초보 뚱뚱이 자저씨에게는 기념할만한 숫자들. 15초 파워 973을 시작으로 PR 천지다. 순간 최고파워 1,150 찍음. 와아아아. 칭찬해 강이진. 녹색져지도 입었당. ㅋ 370명중에 1등이라니 뿌듯. 허옇게 불태웠다.문제는 운동 마치고 나서도 힘이 남아 돈다는 것인데 역시 도핑의 힘인가.. 평양냉면 먹었으면 체인 끊어졌겠네. 와 신난다. 이제 기타치러 가자. 2023. 7. 29. 오늘의 자저씨 #즈위프트 #로투스 #라웨휠 열두번째 등반에 모습을 드러낸 라웨휠 로투스 이제 안녕. 트론바이크까지 남은 획고 25,000은 다른곳에서 채우겠어. 2023. 7. 26. 오늘의 자저씨 #집밖으로 #평속30 더위 핑계로 맨날 로라만 타다 간만에 파워외출. 시작부터 심상치 않아. 아침부터 푹푹 찌는구만. 40분도 안되는 짧은 코스지만 드디어 평속 30을 넘겼다. 집 앞 자도까지 30.3 나왔는데 아파트 들어오는 구간에서 0.1씩 깎여서 쫄렸네. 여튼 최종기록은 30.03 가민쫌만늦게껐으면20대였다 다음에는 한시간 평소 30에 도전. 속도 욕심은 딱 여기까지만. 그리고 여지없이 ———————-깜놀주의——————- 그지꼴로 복귀. 배고프다. 밥을 먹고 지리산 갈 준비를 하자. 2023. 7. 21. 오늘의 자저씨 #북조선메디오폰도 오늘은 이른 퇴근을 했다. 차몰고 오는동안 자전거 탈 생각에 가슴이 벌써부터 둠칫둠칫 심장이 빠운스빠운스 일단 즘심을 먹자. 탄수화물. 탄수화물이다. 자전거 탈때는 탄수화물이다. 짜장라면 끓이는 솜씨가 날로 는다. 짜장라면 다섯개 불지 않게 끓일 정도면 생활의 달인 내보내줘야 하는거 아임? 라면을 두개나 먹었으면서 페달 구르다 배고플까봐 약과며 양갱이며 포도당캔디 챙겨놓은거 봐라. 아주 그냥 작정하고 판 벌렸다. 이때 문득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면 꼭 10키로 타고 퍼지던데..’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지만 아 몰라. 일단 짜장라면 한개는 뽑아내야돼. 일단 100키로 넘겼다. 클릿슈즈가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게 고무적이다. 확실히 파워 잘 나오고 장거리 탈때 다리가 편하다. 생긴거는 아직도 적응 안된다만... 2023. 7. 18. #오늘의 자저씨 #포데로사 #한달후기 데려온지 딱 한달 되었다. 구입 이후 바꾼 것이 -펄크럼레이싱 900DB -> 울테그라 C50 카본 휠 -울테그라 컴팩트(50-34) 체인링, 172.5mm 크랭크 -> GRX FC-RX810-2(48-31) 체인링, 170mm 크랭크 1:1 기어비가 나오던 기존 컴팩 체인링을 그래블바이크용 GRX 체인링으로 바꿔 0.91 기어비로 맞췄다. 뚱뚱이가 자전거를 타려면 체중을 줄이거나 돈을 써서 기어비를 낮추거나 뭐든 해야지. 약간의 변속 트러블을 제외하면 아주 만족스럽다. 소음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 클릿 슈즈를 신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변화. 바이크웍스 서사장님께서는 스템과 핸들바를 바꿔 풀 인터널 작업도 하라 권하시지만 사장님. 저는 이제 돈이가 음써요. 이것도 저한테는 얼마나 과분한데요. 20년 타.. 2023. 6. 20. 오늘의 자저씨 #섬진강희망랠리 자다 깨니 잠이 안 와 적어보는 사실은 며칠전의 자저씨.수련회 마치고 나니 몸이 만근만근. 내려갈까 말까 천번 고민하는 와중에 네비게이션이 알려준 끔찍한 숫자. 못가겠다고 문자 보내놓고 차안에서 다시 십분간 고민하다 아 모르겄다. 사진은 정안 알밤 휴게소에서 먹은 떡만두라면. 근데, 사모님. 누가 라면에 김가루를 넣어요. ㅠㅠ 김 맛밖에 안났어요. 돈까스 맛있어 보이더만! 그거 먹을걸! 하여간 어찌어찌 도착하여 매형이랑 미륵산 한바퀴 돌고 그지꼴로 복귀 중간에 새차게 내린 비에 빠른 복귀를 결정했으나 그래도 30키로 탔더라. 적절한 보급을 해주고 다음날 이른 아침 대회장으로 7시 15분밖에 안됐는데 푹푹 찌더라. 글 쓰는 지금 생각해도 한숨만 나옴. 오늘의 배번은 4009번 1등 당첨되게 해주세요! ㅋ .. 2023. 6. 16. 오늘의 자저씨 #로투스 도가니가 녹아내리는거 같다. 2023. 6. 4. 오늘의 자저씨 #클릿슈즈 처음으로 클릿슈즈를 신고 나갔다. 수없이 많은 클빠링 사례를 들어왔다. 심지어 운동신경 짱인 매형이 자빠지는 것도 두번 직관 했.. 체면과 평판을 중시하는지라 넘들 앞에서 깨갱하고 싶지 않아 거부해왔던 그것을 왜 지금 내가 ㅠㅠ 여튼. 어찌어찌하여 그 못생긴 신발을 신었고, 자출을 감행하였다. 맨날 다니는 길. 인상적이었던 것은댄싱이 굉장히 자연스럽다는 것. 평페달 때는 미끄러지는 느낌에 댄싱을 거의 못했고 파워 역시 낮았는데 그게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 여튼 안 자빠지고 출근하여 일 열심히 하고 파워퇴근 근데 이건 클빠링이 아니라 계단에서 떨어져 죽겄더만! 왜이리 미끄러워!!!!!!!!! 하여간 낙차 없이 복귀하였다. 클릿페달을 하루 써보고 느낀점. 1. 생각보다 끼우고 빼기 쉽다. 2. 쫌만 이상하.. 2023. 6. 3. 오늘의 자저씨 #샤말울트라 #클릿슈즈 얼마 전 흑왕의 무게를 재봤는데 대략 8.6킬로그램 정도더라. 경량화에 큰 욕심이 있는건 아닌데 그냥 뭐 좀 해보고 싶어서 흑왕 순정 휠은 펄크럼 레이싱 77 타이어와 튜브를 비롯한 앞바퀴 무게는 대략 이정도 중고로 산 샤말 울트라 앞바퀴 무게는 이정도. 역시 타이어와 튜브 무게 포함. 샤말은 페르시아만 인근의 북서풍을 의미하는 말이란다. 캄파놀로 휠의 이름들은 이렇게 바람의 이름을 따와서 지었다고 하는구만. 멋지네. 일단 앞바퀴 먼저 교체 울테그라 11단 11-34t 카세트를 포함한 순정 뒷바퀴 무게 이정도. 카세트 제거하니 이정도. 샤말 뒷바퀴. 카세트 장착한 샤말 울트라 뒷바퀴. 장착 완료. 잘 어울린다! 그런데 림 꿀렁임이 있네. 화타 선생님을 찾아가자. 앞뒤 림 정렬. 판매자분께 얘기했더니 정렬.. 2023. 6. 1. 오늘의 자저씨 #언덕 #선행 어제 언덕 오르는 훈련을 하려다 폭주차 4대를 만나고 포기했다. 넘나 무서웠다고ㅠㅠ. 자저씨중에는 나름 염치를 아는 이들도 있답니다. 쫌 살려주세요. 이새뀌들아! 그래서 다시 나갔다. 내사진은 없는데 잔차 사진은 차고 넘친다. 나름 고급 바이크에 저 쌩뚱한 구성을 보라. 이건 다음에 따로 적을 예정. 어쨌건, 언덕을 두바퀴 돌고 내리막길에서 구른 한 여인을 돕고 복귀하였다. 그럼 이제 모다?행복해져야지. 2023. 5. 31. 오늘의 자저씨 #야라 오늘은 야구부 연습이 있는 날. 자전차 타고 가고 싶었는데 가져갈게 많아서. 그런데. 운동장 예약이 꼬였다. 기분이 별로. 아들들에게 미안할 따름. 찝찝한 기분은 땀과 함께 날리자. 다음에는 잘 점검하고 참지 않겠어. 아. 그리고결핵이 뭡니까. 2023. 5. 29.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