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식구들과84 새 잡아먹으려는 공룡 2015.03.18 딸랑구 2015. 3. 19. 문득 잠들어가는 엽이의 볼에 뽀뽀를 하다 생각한다. 내 아버지도 나를 이렇게 예뻐하셨겠지. 내 아버지도 나를 이렇게 사랑하셨겠지. 2015. 1. 24. 다 컸네. 다 컸구나 딸. 이쁘네. 2014. 12. 31. 깔끔남 먹고 닦고 먹고 닦고 찍지마아~~~ 2014. 12. 25. 하아 샌드위치... 만들어줄게. 2014. 12. 18. 엽아, 생일 축하해. 3년 전 허겁지겁 이사를 마치고 삼겹살을 먹던 엄마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면서 너는 세상에 나왔지. 나오자마자 누나에게 감기를 선물받고 응급실에 입원해 힘든 숨을 쉬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네번째 생일을 맞게 됐구나. 너는 참 까칠하고 징징거리고 낯가림도 심한 방안퉁수지만 나에게는 세상에 하나뿐인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들, 내 분신이지. 아들, 네번째 생일을 축하해. 상당히 많이 사랑해. 2014. 11. 18. 아빠가 부탁하건데 부디 음악을 하려거든 실용음악 쪽으로 방향을 잡아주길...악기 구입으로 가산을 탕진한 아빠는 클래식 악기를 사줄 능력이 안ㄷ;;;특히 하프 이런거는 아니된다. 2014. 4. 12. 야심한 밤, 부모 마음 느끼는 중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생각했)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누웠다. 아까 도착한 푸쉬알림을 확인. 율이 엽이 어린이집이다. 선생님들이 알림장을 써주셨고 거기에 간단히 답글을 달았는데 아내가 또 답글을 적은 모양이다. 알림장을 읽고나니 그 옆의 앨범이 눈에 들어온다. 며칠전까지는 사진이 한장도 없었는데 뭐가 생겼나 싶어 눌러봤는데 반갑게도 몇 장의 사진이 올라와있다. 먼저 율이의 앨범부터 잠시 후 한숨을 푹푹 쉬며 엽이의 앨범을 본다. 한숨이 깊어진다. 율이와 엽이는 얼마 전 어린이집을 옮겼다. 맞벌이하는 아빠엄마 덕에 입학식도 할아버지, 할머니 손 잡고 가야했다. 율이는 마냥 잘 하겠더니 생각했는데 적응이 좀 어려운지 여기저기 힘든 모습들이 새어나온다. 아직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엽이는 말 할 것도 없고.. 2014. 3. 25. 장난쟁이들 이제 진짜 봄인가 싶은 일요일의 낮의 내 보물들 2014. 3. 23. 합주라 쓰고 습격 내지는 깽판이라 읽는 간만에 합주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마침 아내도 출근을 안 하는 날이고 한술 더 떠 아이들도 어린이집을 안 가기로 했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아이들을 합주실에 데려가보고 싶었는데 이때다 싶어 아내를 꼬셔 함께 집을 나섭니다. 낙원상가 1층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댑니다.막 자다 깬 아드님 들쳐 안고 낙원상가 4층 합주실로 슥슥 가는길에 낙원상가 방문 인증샷제 첫 낙원상가 방문은 고3 수능이 끝난 뒤 팀 드러머의 드럼을 사러 왔던 것이었는데저희 아이들은 벌써 와봅니다. 아내는 지난번 한번 와봤다고 한결 여유있어 보입니다.화장실 위치도 압니다. 거 참 신기합니다.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아들녀석은 파란색 기타, 녹색 기타를 가리키며 환호하고딸랑구는 분홍색 기타만 쳐다봅니다.성을 나누거나 색상 등에 속성을 부여하는.. 2014. 2. 28. 제법이군, 딸. 갱장히 발전했어. 짝짝짝 2013. 12. 15. 파마해줘야겠다. 삐삐머리 했다가 한쪽만 풀리니 느낌이 색다르네.얼른 더 커서 이쁘게 파마하자. 말 지지리도 안듣고잘하는 말은 싫어 안해욕심꾸러기에 심술대장소리지르고 짜증내기 챔피언에집에서 아빠 순위는 식탁의자 다음늘 기분대로, 제멋대로인 너이지만아빠는 너를 사랑하 지많이많이 2013. 2. 16. 이등병과 말년병장 자대배치 받은지 얼마 안된 신병이 혼자 PX에 가다 개말년 강병장에게 걸렸다. "어이 막내. 요즘 군생활 참~ 편해. 그치. 보이스카웃이여?""이병! 강!말!똥! 아임다~""아이긴 뭐가 아니야. 똑바로 안하지." 참고로 강말년은 악성 무좀에 시달리고 있다. "이색휘가. 똑바로 하라고~""이병! 강!말!똥! 시정하겠슴다!" "아이고, 보급관님 오셨슴까. 신병 교육좀 시키고 있지 말입니다. 데헿" 아훈훈한 우리 집군대같은 우리집 2013. 1. 28. 참 많이 컸다. 사랑하는 딸 2012.12.02 하남 홈플러스 애슐리에서 2012. 12. 2. 그 꼬맹이 동생도 이-뻐 2012. 6. 18.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