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곡 데모가 거의 완성됐다.
그래서 정식 음원을 녹음하려 한다.
기타, 베이스, 건반 등은 집에서 한다지만 드럼 소스 받아오는게 큰 문제.
스튜디오 가서 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비용 문제도 있고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우리는 경험이 필요한 상황이라 자주,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그런 이유로 간단한 장비를 마련해 합주실 드럼으로 녹음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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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는 저렴한 드럼 마이크 세트를 장만했고, 8채널 인터페이스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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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은 케이블을 만들었다.
경험적으로 마이크와 오인페도 물론 좋아야 하지만 가장 크게 체감되는 것이 케이블의 품질이었다.
완전 싸구려 막케이블과 어느정도 급이 있는 케이블간의 격차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까나레 + 뉴트릭 국민 조합으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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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수공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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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개의 케이블을 만드는데 두시간 정도 걸린 듯.
선 뒤집어 달아서 중간에 싹 갈아 엎은건 안비밀. 그래도 기성품을 이렇게 샀으면 지금보다 15만원 정도는 더 썼을텐데 돈 번 기분이다. 한잔 해야겄어.
드디어 녹음 준비가 끝났다. 얼른 해보고 싶어!
믿습니다 목대장님. 우리 목스타님의 능력을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