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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은퇴한 야구인16

하타케야마 미트 ​​​ 결혼 10주년 선물이라며 마마님께서 하사하신 하타케야마 포수미트. 그간 수고해주신 슈어플레이 알파디마 미트와 커플사진 슉슉 으와아아 좋다 좋다. 얼른 공 받으러 나가고싶다아. 2018. 4. 5.
4.26 연습 ​ 많이 배우고 느끼고 반성한 연습이었음. 뭔가 감이 올듯말듯 하다. 손바닥 다 벗겨진건 비밀. 2017. 4. 27.
공식 리그전 첫 승. ​ 어제 아주 오랜만에 양키사의 일원으로 경기를 했다. 예전에 원철형 따라 연습하러 갔다가 얼떨결에 팀원이 되고 한시즌 정도 같이 뛰다가 그만뒀던 팀. 이 팀에서 올해 첫 공식전 승을 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 당시에는 팀의 묘한 분위기에도 적응하기 어려웠고 토요팀과 일요팀을 동시에 뛰며 화요팀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기에 그만둔 것인데 오랜만에 가보니 반갑고 좋더라. 무엇보다 야구를 야구처럼 하게 되니 즐거웠다. 2시간 10분 경기에 7회까지 진행된 큰 실수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된 경기가 좋았고 제구 되는 투수와 배터리를 이뤄 아웃 카운트를 잡아나가는 즐거움도 컸다. 하지만 이제 주일에는 가족과 성당에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기에 한동안은 다시 갈 일이 없겠지. 고마워요 양키사. .. 2016. 9. 12.
마리오야구단 ​ 꽤 열심히 해온 덕에 많이 늘었고 서로 많이 친해져서 좋다. 오래 합시다, 마리오야구단. 2016. 8. 14.
쉽지 않아 재미있는 ​ 야구 재미있게만 해야지 하면서도 자꾸 이기려고 욕심을 낸다. 그런데 그러지 않으면 재미가 없을 터. 무엇을 하건 집착과 집중 사이에서 절묘하게 줄타기를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해서 오늘도 결론은 나나 잘하자. 2016. 6. 29.
몽둥이 자랑 스톰에서 나온 지코어 터보 배트.이곳으로 이사온 뒤 다시 사회인 야구를 시작하며 구입한 내 첫 개인배트.초반에는 정말 드럽게 안 맞더니만 이제 좀 적응이 되는지 잘 돌아가고 있다.33인치에 28온스고 타구음은 딱 에 가깝다.미들탑 밸런스라 누구나 무난하게 돌릴 수 있어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32인치가 아닌 33을 선택하시면 될 듯.반발력이 좋다. 스윗스팟에 맞으면 쭉 날아간다. 뭐, 어느 배트가 안 그러겠냐만.최근 3경기에서 이 녀석으로 홈런 2방을 쳤다. 사실 내 스윙을 생각하면 홈런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배트 덕을 많이 봤다.쪼개질때까지 쓰는 동안 많이 연습해서 좋은 타자가 되어야지. 2015. 11. 30.
처남과 배팅장에 갔다. ​ 아버님 생신이라 지난 주 대전 처가에 다녀왔다. 간만에 만난 처남과 배팅장에서 자알 놀고 왔다. 처남은 운동신경이 참 좋다. 축구를 잘 하고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야구도 척척 잘 해낸다. 특히 배팅하고 있는 걸 보고 있노라면 '아아.. 운동신경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스윙자세 따위 크게 중요하지 않구나.' 라는걸 자주 느낀다. 처남이 사야팀에 들어가면 재미있는 일이 생길거다. 처음 온 젊은 신입에게 사야 경력 좀 있다는 꼰대들이 스윙폼이 안좋다, 백스윙이 늦다, 배트가 퍼져서 나온다 등등 지적질을 해대겠지만 정작 시합 들어가면 타율 7할 뭐 이런. 무슨 운동이건 즐겁게 재미있게 할 수 있으면 최고가 아닐까. 나 역시 지난번에는 전혀 맞출 수 없었던 빠른 공을 꽤 쳐낼 수 있어서 좋았다. 자주 열심히는 .. 2015. 8. 24.
슈어플레이 알파디마 포수마트 ​ 5년전에 아내가 사줬던 조이리 미트가 망가져서 다시 샀다. 굽신거리지도 않았는데 선뜻 사주신 아내님 사랑해유. 새 가죽냄새. 좋아라. 2015. 8. 1.
삶은 신이 내게 준 선물이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삶은 누군가가 내게 준 소중한 선물이라 생각하게 됐다.주위를 둘러보면 안쓰고 안먹고 안놀고 무척 열심히, 검소하게, 부지런하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그런 분들은 언제나 경외의 대상이다. 그 중에 우리 부모님이 포함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나 역시 그렇게 살고싶다. 하지만 그보다 우선 즐겁게 살고싶다.미래를 위한 인내보다는 지금 최선을 다 해 재미있게 살고싶다.일종의 쾌락주의일까. 그게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어제와 오늘에 걸쳐 앞 베란다 인공화단의 흙을 모두 퍼냈다.50리터 포대로 14개 정도. 꽤 힘들었다.하지만 보람있었다. 무엇보다 아내가 만족해줘서 좋았다. 이렇게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가면 되겠지 생각하게 된다.그런 의미에서 이걸 지를까 말까 30분째 고민하는 중이다... 2015. 7. 25.
wiffleball grips 위플볼? 재미있는 녀석일세. 영상 하나 더. 재미있겠다! 2013. 10. 28.
눈누난나 내일은 야구하는날마눌님 보러가는 날 목숨은 소중한거니까... 2009. 6. 19.
오늘의 연습 방과후 김군과 가볍게 캐치볼을 하며 어깨 점검 갈수록 느끼건데 정말 중요한 건 강철어깨가 아닌 튼실한 장딴지와 유연한 몸이었음. 투구폼을 조금 바꾼 뒤로 어깨 통증이 한결 줄어듬. 하지만 여전히 롱토스 때는 찌릿함. 예전보다 볼끝이 조금 살아나는 느낌. 러닝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으나 예의없게 덥다... 더운 날들이다.. 김군에게 물어보니 중, 고 팀에서의 블로킹 연습때는 정말 펑고로 때린단다;;; 헐! 2009. 6. 11.
포수 이야기 오오 좋은 글이다 -_-)=b ▲ 죽도록 고생하기(Die Hard) 타격훈련을 마치면 롱토스 훈련이 기다리고 있다. 쉴 만하면 배터리 코치와 함께 블로킹 훈련을 해야 한다. 왼쪽 오른쪽으로 수십번씩 넘어지며 공을 받으면 입에서 단내가 난다. 좌우 순발력을 기르기 위한 토스받기 훈련도 만만치 않다. 강한 체력이 기본인 포수들에게 러닝 또한 빠지지 않는다. 남들이 시원한 라커룸에서 쉬고 있을 때도 포수들은 덕아웃에 나와 앉아 있는다. 상대팀 타격훈련을 보면서 그날 상대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을 체크해야 하기 때문이다. 헬멧, 마스크, 프로텍터, 레그가드, 샅보호대, 그리고 미트를 모두 착용하고 뛰어야 하는 경기도 훈련만큼이나 힘들다. 요 즘 투수들은 떨어지는 변화구가 주무기. 좌우로 무릎을 꿇고 쓰러지며 공을 .. 2009. 6. 8.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저녁 아까 일곱시 반쯤 덕수고와 북일고의 경기를 보다 나갔다. (천안 북일고가 북일고로 이름을 바꾸었단다. 덕수고는 원래 덕수상고) 운동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6회 진행중 잘한다. 이건 뭐 프로 못지 않구나. 한채널 아래에서는 연예인 야구단의 시합이 진행중이다. 오도시 vs 외인구단 (팀이름 처음 들어보고 사실 연예인 리그는 관심없음이다) 그리고 한채널 위에서는 LG와 롯데의 경기. 나의 선택은 풋풋한 고교팀의 경기다. 연예인 야구단은 뭐랄까... 대부분의 사회인 야구가 그렇겠지만(우리팀도 피해갈 수는 없겠으나) 내실보다는 겉모양에 많이 치중한 느낌이라 별로다. (그들의 노력과 땀방울을 무시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프로팀의 경기는 뭐... 뉴스에서도 결과를 알려줄테고 재방송도 해줄테니 다음에 봐도 되고 꼭 그런.. 2009. 5. 25.
7회말 종료, 최종스코어 19:13 이건 거의 뭐 핸드볼 스코어;; 일요일 아침 아내와 늦은 아점을 챙겨먹고 느긋하게 누워 TV를 보고 있는데 삘릴릴리 홍감독님의 전화 "경희대팀이랑 시합좀 해보려고 하는데 집에 있으면..." 너그러우신 마님께서 흔쾌히 허락하시어 재빨리 유니폼 챙겨입고 다녀왔음. 비록 패했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신생 팀이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됨. 주전 포수로 출전한 구운마늘은 틈틈이 공을 흘려주는 한편 타격에서는 허접허접한 동작으로 행운의 안타 및 범타, 플라이, 삼진 골고루 섭렵 시시때때로 화이팅을 외쳐가며 인근 학업공간에 소음 발생시킴. 그냥그냥 머리수 채우고 왔음;; 보완할 점은 블러킹을 연습해야겠고 공을 끝까지 보고 타격을 해야겠으며 수비시 백업 및 위치선정을 연습해야겠음. 그리고 글러브 길도 조금 더 들여야겠.. 2009. 5. 24.